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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산행/설악산

[스크랩] 용아장성

by 눈사라 2010. 7. 2.


 잠시 사이에 구름이 끼어 앞은 잘 보이지 않고 갑자기 상황이 변하니까 사람들의 실망이 여기 저기서 들린다

여기가 용아장성에서 최고로 위험한 코스다 일명 개구멍 바위다 몸에다 벨트를 착용하고 로프를 끼어 안전을 확보한 다음 기어서 천천히 통과를 해야한다 워낙 위험하고 행동에 제약이 많아 34명이 다 통과를 하는데 1시간이나 걸렸다 만약에 안전 장치가 없으면 통과를 못한다 경험이 없으면은 안전장치가 있어도 산행하기가 힘든 코스다 그 만큼 위험하니까 공단에서도 출입을 통제 하겠지

선두가 통과하기를 기다리는 산우님들

개구멍 바위를 통과하여 올라오는 중 개구멍 바위에 비석이 있는것이 아마도 여기를 산행하다가 수많은 사람이 운명을 달리했겠지 비석에 몇군데 있다 

아름드리 소나무    해발이 높은데도 여기에 소나무는 크기도 크고 솔 잎이 작아 너무나도 아름답다

지금은 구름이 끼어 앞을 볼 수는 없지만 바로 앞은 천 길 낭떠러지 덕분에 불 수 없어 겁은 나지않네...

경치에 환호하는 산우님

신기하게도 바위에 소나무가 붙어 산다는게 맞다

구름이 너무많이 끼어 앞이 조망이 되지않아 넘 원통하여 구름이 걷히기를 기다리는 중 1시간을 기다렸지만 별 효과가 없어 아쉬운 마음을 달래면서 다시 출발    마음 한 구석에는 이러다가 공룡 이빨은 보지도 못하고 그냥 가는것은 아닌지 가슴 한 쪽에는 미련이 자꾸만 올라온다

거대한 암봉

아름다운 자태를 발산하는 독수리 바위

저 구름 속에는 얼마나 아름다운 경치가 있을까 상상만 해 보구나

바위와 소나무가 공생을 하구나

구름속에 가려진 바위       맑은날 보면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구름속에 가려 더 이쁜가..

실제로 이런 구간은 폭이 좁고 바위도 울퉁불퉁하여 상당히 위험하다 잠시 방심을 하면은 아차다... 물론 정신을 바짝차려도 다리가 떨리겠지 어런 구간이 수없이 많다

죽어서 더 아름다운 나무

용 바위 용이 승천하고있네  아~ 겁도 없이 기술이 대단하네

옆은 낭떠러지 씩씩하게 모두들 잘도가네...

구름속을 해치면서 먼저가는 일행들 어차피 빨리가도 정체구간이 많아 다시 또 만난다

4시간여만에 용아장성의 아름다운 자태를 조금씩 보여주기 시작한다 조망이 좋으니까 하산할때 왔던길로 다시가자고 농담을 한다

공룡능선의 바위


쌍용폭포의 웅장한 모습 여기서만 폭포의 웅장한 전체를 조망 할 수 있다

구름은 서서히 걷히고 아름다운 모습에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용아장성이 아니면 볼 수 없는 모습이다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을 하면서 계속 후미에서 산행을 했다

순식간에 구름이 다가와 바위를 가리고...



쪽배를 닮은 바위 넘 신기하네     2인용 욕조

산불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금강산이 안 부럽구나 지나온 풍경을 다 보았으면 아마 몇 일 잠을 못 자겠지...

소나무 고사목과 넘 잘 어울리는 바위들

멋진 바위 옆에는 항상 소나무가 있어 더욱더 아름답다

끝도 없이 이어지는 바윗길



칼바위

공룡능선의 아름다운 암릉들


용아장성의 마지막 탈출구간의 직벽  높이가 10 미터 정도 되는데 장난이 아니네...

드디어 무사히 탈출하여 봉정암 사리탑에 도착을 했구나   아~~50만원 벌었네

봉정암 뒤의 웅장한 바위

한 가운데 움푹 파인 구간이 우리가 마지막으로 탈출한 구간이다

우리가 지나온 구간

공룡능선

곰 바위에서    곰돌이와 함께

공룡능선을 배경삼아  뒤로 내려가면은 오세암으로 가는 길이다

봉정암    뒤에 최고로 높은 바위가 봉 바위다 실제로 보면은 곧 떨어질것 처럼 아찔하다  오늘은 사람들이 너무많아 일찍 공양시간이 끝나고 주먹밥을 준비했구나 미역국을 먹을려고 했는데 약수물과 주먹밥으로 대신 아쉬움을 달래는구나

봉정암에서 구곡담으로 내려오면서 바라본 용아장성    우리가 저 능선으로 걸어 왔다니 정말로 생각만 하여도 대단하구나  저 위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제일이겠지...  날씨가 흐려서 100프로 다 감상을 못 했으니 언젠가 또 와야겠구나


쌍용폭포 폭포의 길이가 워낙 길어 끝이 보이질 않네

우리가 지나온 길

크고작은 폭포가 수 도 없이 있구나



전 두환 대통령이 머물던 방  목욕을 하던 고무 다라이 옷 가지 이불등 사용하던 것이 그대로 전시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선물도 받고 사진 촬영까지 했어 감회가 남 다르구나  그래도 옛날이면 임금인데 ...

백담사앞의 계곡   작년 10월에 왔을땐 개울에 수많은 돌탑이 있었는데 큰 비에 무너지고 다시 하나 둘 여행객이 쌓고 있구나

가을이면 수많은 돌탑이 장관을 이루겠지...

용대리의 버스를 기다리면서 뜻하지않은 행운을 잡았구나 멧돼지 가족의 마실 나들이 ... 애기 멧돼지가 넘 귀엽구나  사람들을 많이 보았서 그런지 아주 자연 스럽게 이동을 하네   오늘도 많은 사람으로 인하여 1시간 가까이 기다려 버스를 탔네

 

 

새벽 2시반에 시작한 산행을 15시간만에 서서히 마무리하네 개인적으로 꼭 해보고 싶은 구간이라 넘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네

설악은 오고 또 와도 나를 설레이게 하네 먼 거리를 달려 잠도 자지도 못하고 힘든 산행을 해도 자꾸만 나를 부르네...

설악에서 피서 인파로 길이 막혀 3시간만에 홍천 톨케이트에 진입했네 자도 자도 강원도를 벗아나지 못하고 결국은 새벽 한 시에

구미에 도착을 했어 장장 25시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네...

 

출처 : 청송 안덕중학교 제33회 동기회
글쓴이 : 윤재훈(백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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