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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산행/국내여행

서생포 왜성

by 눈사라 2022. 6. 27.

일명 봉화성(烽火城)이라고도 한다. 이 성은 회야강(回夜江) 강구의 작은 포구를 끼고 높이 200m 고지의 산정을 아성(牙城)으로 하여 동북면 산복에 계단식으로 제2·제3의 부곽과 외성(外城)을 배치하였다.

성곽의 넓이는 약 4만 6,000평이며 그 구조가 교묘 복잡하여 남해안 각지에 산재하는 왜성 가운데 규모가 가장 웅장한 성이다.

성곽은 산정에 동서로 너비 15m, 길이 40m의 아성을 쌓고 동쪽 경사면을 이용하여 복잡한 구조의 2단·3단의 부곽을 두고 그 아래로 해안까지 길고 넓은 외성을 배치하였다.

아성에는 남북으로 성문을 설치하고 외성의 동쪽 끝 제일 낮은 곳에도 선창으로 통하는 두개의 성문이 있다. 성벽은 현무암과 잡석을 섞어서 5∼8m의 높이로 쌓았는데, 성문의 양측이나 성벽의 굴곡부에는 모난 축대를 돌출시켰으며 성벽 밖에는 2, 3중으로 참호(塹壕)를 둘렀다.

지금 아성과 부곽 부분은 성벽이 거의 완전하나 외성의 동반부는 주택지가 되어 많이 허물어졌다. 이 성은 1593년(선조 26) 왜군이 남해안까지 쫓겨와서 이 곳의 자연지형을 이용하여 지구전을 펴기 위하여 왜장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등이 축성한 것이다.

가토는 그의 본거지로서 이 성을 웅대하고 견고하게 축성했던 것이며, 유정(惟政)이 단신으로 적진에 들어가 가토와 담판한 곳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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