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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산행/국내여행

농월정

by 눈사라 2022. 7. 24.

예로부터 정자문화의 보고라 불리는 화림동 계곡의 정자 가운데 하나이다. 조선 선조  관찰사 예조 참판을 지낸 지족당(知足堂) 박명부가 정계에서 은퇴한 뒤 지었다고 한다.

농월정이라는 이름은 '달을 희롱한다'는 뜻이다. 그 이름처럼 밤이면 달빛이 물아래로 흐른다고 한다. 농월정 앞에 넓게 자리하고 있는 반석을 달바위라고 부르는데, 바위 면적이 정자를 중심으로 1,000여 평 된다.

정자는 뒤쪽 가운데에 한 칸짜리 바람막이 작은 방을 둔 정면 3칸, 측면 2칸 누각으로 팔작지붕이며 추녀 네 귀에 활주를 세웠다. 걸터앉거나 기댈 수 있도록 세 면에다 계자난간(걸터앉거나 기대어 주위 공간을 조망하기 위한 것)을 둘렀다. 그러나 2003년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소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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