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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발칸반도

불가리아 ~세르디카

by 눈사라 2018. 8. 3.












<바냐바시 모스크>
1576년 오스만투르크제국 지배 당시에 지어진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이슬람 사원 중의 하나이다. 소피아에는 과거 70개에 달하는 이슬람 사원이 있었으나, 현재는 바냐바시모스크만이 이슬람 사원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바냐바시라는 이름은 공중목욕탕을 의미하는 경구로부터 유래되었고, 오스만투르크제국의 최고 건축가인 미마르 시난(Mimar Sinan)이 설계하였다. 이 사원은 거대한 돔과 하늘까지 치솟은 첨탑으로 유명하다. 
















<성 페트카 지하교회>
구 공산당 본부앞 광장에서 바라보면 지붕만 나와 있는 교회로 오스만투르크제국 지배 당시인 14세기에 건축되었으며 소피아에 남아 있는 중세교회 중의 하나이다. 오스만투르크제국 지배 당시 투르크인들의 눈을 속이기 위해 지하에 지었다.
외부는 타일에 덮여 있어 볼품이 없으나 내부는 매우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현재는 중앙백화점 앞 지하도 안에 있으며 노점상과 카페들로 둘러싸여 있다. 고대 로마 사원을 기초로 하여 건축되었다.
다른 3개의 시대(15, 17, 19세기)의 프레스코는 예수의 출생, 기적, 고통, 십자가에 못박힘, 죽음과 부활 등의 다양한 삶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미술역사가들은 이를 중세회화의 최고전통인 매우 귀중한 삽화이며, 오스만투르크제국시대의 불가리아 미술이 발전했다는 증거라고 말한다. 또한, 반원통형의 돔의 바실리카 양식인 이 교회를 건축가들은 훌륭한 비율과 리듬을 가진 중세 건축의 모델로 인용하곤 한다.




















소피아 구 공산당 본부>
현재는 불가리아 의원회관으로 사용되고 있다.소피아에는 모스코바나 바르샤바처럼 스탈린이 건립한 거대한 바로크 양식의 고층건물이 별로 없었으나, 지역 통치권자들에 의해 후기고전주의 양식의 공산당 중앙위원회 건물이 건축되었다. 이 건물은 한때 로켓 같은 첨탑의 꼭대기에 공산주의를 상징하는 거대한 붉은 별이 위용을 과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1990년 8월 민주화 시위때 공산주의의 상징인 그 붉은 별은 제거되어 역사속으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