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작은 아들이 경북항공고등학교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2박 3일이 있어 아침에 구미에서
7시 30분에 출발을 하여 영주에 있는 학교에 9시 30분에 도착을 하였다.
9시 40분에 입실이다.
영주에 도착을 하여 중앙고속도로를 달리는데 멀리서 하얗게 눈쌓인 소백산이 반갑게 맞이를 한다.
갑자기 눈을 보니까 갈등이 생기는구나.
어저께 내린 눈으로 아름답게 눈이 쌓여 나를 유혹을 하는데 오늘의 이런 상황을 예상을 못하고
그냥 간편복으로 왔기에 산행을 할려니 조금은 망설려 지는구나.
그나마 날씨가 넘 화창하여 용기를 내어 산으로 향한다.
아름다운 산을 보고 그냥 발길을 돌리기에는 넘 아쉬움이 남을것 같다.
날씨가 넘 좋아 시간을 지체를 하면은 아름다운 눈이 내릴것 같은 노파심에 최대한 빨리 서두른다
공원매표소 입구에 가기전에 동네 구판장에 들러 간단하게 초코파이랑 음료수를 검은 비닐봉지에
담고 매표소로 향한다.
매표소 직원이 형색을 보아하니 불쌍한지 눈 이야기를 하다가 아이젠을 빌려준다.
이제 대충 준비를 하고 출발이다~~~~
이렇게 대충 차려입고 검은 봉지를 들고 산행을 하기는 처음이다.ㅎㅎ
하산을 하고 내려올때 아저씨를 만났는데 그분이 내가 차에서 내리는걸 보고 함께 산행을 할려고
했는데 따라오니까 넘 빨리 가 만나지를 못했다고 했는데 그분이 내가 청바지를 입고 검은 봉지를 들고
올라가니까 그냥 산책을 하는가 생각을 했는데 아무리 올라가도 나를 보지를 못했다고 하시면서
어디까지 갔야고 물어보신다.
10시정도에 삼가매표소에 출발을 하여 논스톱으로 달린다.
어제 강원도에 폭설이 내려 마음 같아서는 태백산의 눈꽃을 보고싶은 마음이 간절한데
그게 마음되로 안되는구나.
일요일에 친구랑 태백산을 갈려고 했는데 계획이 어긋났구나.
아마 태백산은 더욱 더 멋진 풍경이 펼쳐지겠지.
한걸음에 달려 비로봉의 정상의 하얀 눈이 반갑게 맞이를 한다.
고지가 바로 앞에 보이고 마음은 점점 급해진다.
비로봉 정상의 국망봉 방향의 상고대가 무척이나 궁금하다.
등산로에는 눈이 제법 쌓여있다.
연화봉의 천체관측소가 보이고...
드디어 비로봉의 정상이 보이고...
비로봉 정상석에서 기쁨을 만끽하면서...
시간을 보니까 대충 1시간 30분만에 도착을 했구나.
정상을 오르면서 국망봉 방향을 보니까 살짝히 상고대가 보인다.
가슴이 설레인다~~~
비로봉의 당당한 모습.
평일이라 사람이 없어 전세를 내어 사진을 찍는구나 .
정상에서 만나 사람들의 표정이 하나같이 밝고 즐거운 표정이다.
비로봉에서 먼저 연화봉 방향을 조망을 하고...
비로봉 정상은 경상도와 충청도의 경계선이다.
그래도 정상석은 경상도의 영역이구나.
오늘도 하산을 하면서 뉴스를 들으니까 영주시의 단산면이 소백산면으로 영주시의회에서
통과를 했는데 단양에서 반발이 만만찮다고 보도를 하는구나.
요즘은 지명이 그곳을 대표를 하는구나.
연화봉으로 내려가는길이다.
우측으로 아름다운 상고대가 반겨준다.
100%로는 만족을 못하지만 그래도 뜻하지않게 맞이하는 선물이라 가슴이 넘 설레인다.
국망봉 방향의 계단.
저 멀리 국망봉이 보이고.
눈보라가 쌓여 항상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한다.
연화봉으로 내려가면서 만나는 아름다운 눈꽃에 마음은 취하고...
아름답게 펼쳐진 화려한 눈꽃에 그져 감사할 따름이다...
이런 눈꽃이 나의 복 일까 노력의 댓가일까? ㅎㅎㅎ
사색을 하면서 구경을 하는것도 좋치만 한편으로 친구들과 눈싸움도 즐기면서
마음것 추억을 함께 하고 싶구나.
자연이주는 너무나 아름다운 선물에 한참이나 넋이나간 표정으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혼자 보기에는 넘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작년 1월에 친구들이랑 소백산 산행에 이런 아름다운 눈꽃을 보았으면 너무나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스쳐가는구나.
봄이 오기전에 철쭉이 먼저 눈꽃으로 아름답게 피고...
소백산 주목에는 아름다운 눈꽃으로 옷을 갈아입고...
비로봉으로 올라가는길.
저 멀리 보이는 대피소로 이동을 한다.
눈이 조금더 내리고 날씨가 추웠다면 더 멋진 모습을 보았겠지...
넘 멋진 산호초를 만나고..
이런 아름다운 모습이 소백산의 매력이 아닐까???
너무나 화창한 날씨에 가슴이 뻥 뚤린다.
가는 곳곳마다 눈꽃이 눈길을 사로잡는구나.
날씨가 넘 좋아 금방이라도 녹을것 같다.
아름답게 펼쳐진 풍경에 마음은 너무 황홀하다
올겨울의 마지막 눈꽃이라 그런지 더 감동적이다.
대피소 근처에서 오랫동안 머물다가 다시 비로봉으로 올라간다.
소백산의 칼바람에 소나무도 자포자기를 하고 완전히 눕어버렸구나 ㅎㅎㅎ
비로봉 정상으로 다시 올라와 어의곡매표소 방향으로 내려간다.
이 길을 걸으면은 소백산의 칼바람이 뭔지 실감을 하는데 오늘은 바람들이
모두다 봄 마중을 갔는지 바람 한점없는 화창한 날이구나.
몇년전에 겨울에 이곳에 들렀는데 칼바람이 얼마나 세게부는지 저 아래까지 내려가다가
바람이 워낙 세게 불어 더 이상 전진을 못하고 포기를 하면서 소백산 칼바람의 위력을
몸소 체험을 했는데 오늘처럼 바람이 없는 경험도 처음이구나.
정상에는 눈이 쌓여 한 겨울을 연출을 하지만 곳곳에서는 봄의 향기를 느낄수가 있다.
봄이 바로 옆에 다가오고 있구나.
이제 소백산에도 봄이 오면은 철쭉으로 봄의 향연을 펼치겠지.
그날을 기다려본다.
어의곡방향으로 내려가면서 만나는 눈꽃.
아름다운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국망봉이 보이고..
국망봉은 지금은 출입퉁제지역이다.
황량한 벌판의 느낌이 넘 좋다.
가슴을 시원하게 만든다.
겨울 산행의 매력을 유감없이 즐기는 시간이구나.
친구들과 소백산 산행에서 점심을 먹던 곳에서 비로봉을 쳐다보면서...
정구야~~여기가 생각나나..
대전의 백송산악회 아지매들이랑 함께 사진을 찍었던 곳이 ...ㅎㅎㅎ
바람과 영하의 기온이 만든 합작품.
봄 햇살을 맞으면서 천천히 걸어도 넘 낭만적이네...
혼자 있어도 외로울 틈이 없구나 ㅋㅋㅋㅋㅋ
이제 원점으로 하산을 하면서...
날씨가 따뜻하니까 눈이 녹아 물이 졸졸 흐른다.
누군가가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넘 귀엽구나.
내려오는길에 비로사에서...
비로사 경내의 아름다운 모습들.
저 멀리 비로봉이 보이고.
아침에 보다 주위에는 눈이 많이 녹았다
산행을 마치고 고향에 볼일이 있어 청송에서 들러 먹는 늦은 점심을 추어탕으로 해결을 하고.
오늘 이동 구역을 보니까 구미에서 출발을 하여 칠곡군 가산에서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군위군을 지나
의성 안동을 거쳐 예천을 지나 영주에 도착을 하여 걸어서 소백산의 단양땅을 발고 다시 영주를 출발해
예천 안동을 지나 의성에서 청송으로가 다시 청송에서 의성으로 해 군위,칠곡을 지나 구미로 돌고돌아 왔구나.
정말로 먼거리를 돌았구나~~~
봄을 찿아 먼거리를 돌아다녔는데 진정한 봄은 우리집 베란다에 있구나 ㅎㅎㅎ
화분에 심은 영산홍이 어느새 활짝피어 봄을 선물을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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