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들이 7월 29일에 군에 입대를 9월4일에 퇴소를 하여 강원도 양구로 면회를 가는 날이다
남들이 군에를 갈때는 무덤덤하였는데 내 자식이 군에를 간다니 모든게 애초롭고 걱정이 앞서고
마음이 심란하였는데 드디어 면해를 하는 날이다
남들이 군에를 갈때는 시간이 잘 갔는것 같은데 막상 아들이 군에를 가니 그 시간이
너무나 길게 느껴진다
요즘 군대가 어수선하여 모든 부모님의 마음이 같지않을까
군에 입대를 시키니까 부모의 마음이 먼지 실감을 하는구나
이번 기회에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소중하고 가족의 사랑을 느끼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아들도 많이 성숙을 한것 같다
9시에 면회라 구미에서 새벽에 3시 40분에 출발을 하였다
아들을 만난다는 기분에 잠을 설쳐 1시간 정도 수면을 하였는데도 운전을 해도 평상시보다
졸리지도 않고 몸도 많이 가볍다
자식이란 존재가 힘을 솟게 만드는구나
그런게 부모인데 내 부모에게 어떻게 하는지 한번 곰곰히 생각을 해 봐야겠다.
아침까지 내린 비로 홍천강에는 많은 물이 흘러간다.
아름다운 운무가 반겨주고.
5시간이 걸려 도착한 백두산신병교육대
춘천에서도 한참을 달려 첩첩산중을 지나 온사방이 산으로 둘려쌓인 최전방이 실감나는 곳이다.
한번 백두인은 영원한 백두인이다~~
비가 많이 내린 관계로 운둥장 대신에 강당에서 퇴소식을 하였다.
신나는 노래로 분위기를 업시키고..
강당에서 퇴소식을 하는 바람에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가족들이 다 들어오지를 못하고
훈련병들이 준비한 무대를 다 보지를 못해 조금은 아쉽구나.
아이돌 걸그룹의 무용도 따라하고.
드디어 아들을 만나는 순간이다
벌써 눈가가 촉촉하다.
늠늠한 모습으로 입장을 하고..
멋진 모습으로 변한 우리의 장한 아들들..
장하구나.
드디어 감격의 상봉을 하고...
한바탕 눈물 바다가 지나가고...
약하고 어리게만 느꼈는데 씩씩한 모습으로 변한 아들이 넘 자랑스럽다.
군에서 한결 성숙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멋진 모습이 기대된다.
갈비가 먹고 싶다고해 먹었는데 입대전보다 식성도 좋고 야채랑
다른 음식도 골고루 먹어 넘 좋았다.
식사를 하고 아들이 편하게 쉬고싶다고해 모텔을 잡아 그곳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하였다
엄마도 잠시 여군으로 돌아가고.
여군이 잘 어울려요 ㅎㅎㅎㅎ
저녁을 먹으로 가면서 아들과 함께 기념사진도 남기고.
군에 가기전에는 사진을 찍을려면 하늘에 별따기 인데 이제는 성격이 많이 변하여
먼저 모델이 되어준다
성격이 변한 모습이 넘 감사하다.
순대국밥으로 저녁을 해결을 하고.
이전에는 군것질을 좋아했는데 초코렛이랑 귤을 조금먹고 다른 군것질은 먹지를 않는다
순대국밥도 깨끗하게 다 먹는다.
밥을 먹고 부대로 가는데 박정희 전 대통령 산단장 공관이 있어 잠시 들렀다
이곳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이제 군인의 모습이 제법 난다.
부대에서 행사를 마치고10시30분에 면회를 하여 밥을 먹고 그동안의 못다한 이야기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데 7시30분에 부대로 복귀를 해야 한다
함께있는 시간이 너무나 빨리 지나간다
그래도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을 보니 이제는 한고비를 넘긴 마음이다
내일이면 자대로 간다
이곳은 최전방이라 겨울이면 눈도 많이 내리고 영하30도까지 기온이 내려간다는데
조금은 걱정이지만 잘 견더내리라 믿는다
훈련소에서는 분대장님이랑 카톡을 하여 소통을 하고 서로의 안부도 묻고했다
9월6일에 자대로 가 아들이 전화가 왔다
오자마자 체육대회를 하여 우승을 하여 1박2일 외박을 한다고 한다
풋살경기에서 아들이 골도 넣고 넘 좋았다고 한다
선임들의 사랑속에 아들이 잘 적응을 하는것 같다
자대에서는 소대장님이랑 벤드를 만들어 부대의 소식을 듣는다
어제 오늘 1박2일의 외박을 실시간으로 벤드에 올려 많은 부모님들이 소식을 접하면서
군에 달라진 모습을 보면서 믿음이 간다
앞으로 자주 전화도 하고 안부도 볼 수 있으니 부모로써 안심도 되고 한결 마음이 놓인다
아들 파 ~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