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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발칸반도

슬로베니아~류블랴나 성

by 눈사라 2018. 8. 3.


류블랴나 시가지






































류블랴나 후니쿨라


류블랴나를 한눈에 내려다보고 있는 류블랴나 성은 11세기에 처음 지어졌지만, 15세기경 합스부르크 왕가의 지배 시절에 증축되었고, 17세기에 들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처음 지어졌을 때와 달리 감옥이나 요새, 병원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었는데, 지금은 관광지로 바뀌어서 각종 이벤트와 전시회 등이 열리고 있다.

류블랴나 성에 가려면 가파른 산책로를 따라 숲길을 올라야 하는데, 올라가는 동안 류블랴나 시내 전경이 보이기 때문에 지루하지는 않다. 물론 푸니쿨라를 이용해 쉽게 올라갈 수도 있지만, 체력의 여유가 있다면 걸어 올라가 봐도 좋을 것이다. 성 입구에 들어서면 류블랴나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기념품 숍과 카페 등이 있어서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하에는 예배당이 있는데 결혼식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다른 도시에서 만나는 성에 비해서는 초라할지 몰라도, 오히려 소박한 느낌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도시의 가장 높은 곳에 천 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자리하고 있는 류블랴나의 대표적인 명소인 만큼, 류블랴나를 여행하며 그냥 지나치기는 아쉬운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