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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산행/나의 산행기

[스크랩] 황석산~거망산 눈꽃산행

by 눈사라 2010. 7. 2.



  

11월의 15일 마지막 가을의 아쉬움을 달래려고 가을 산행을 했는데 뜻하지않게 하늘에서 햐얀 눈이내려 너무나도 아름답게 설화가 피어 우리들의 가슴을 넘 황홀하게 만든 하루였다 구미서 출발할때 집에서 준비하여 현관에서 차에  오르니까 차 앞 유리에 빗 방울이 떨어져 금정산에서의 비를 흠뻑젖신 거억이나 얼른 다시 집에가 판초의를 준비하여 출발하였다

함안에 도착을 하니까 눈발이 조금씩 날리고 산에는 마지막 낙엽이 바람에 흔날리고 스산한 가을 날이다

그런데 출발을 하여 자꾸만 산속으로 들어가니까 꿈속에도 생각을 못했는데 산 정상 능선에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설화가 피어있다

한시라도 빨리보고픈 마음에 혹시라도 늦으면 햇빛이라도 비추어 눈꽃이 사라질까봐 발걸음을 재촉하여 선두에서 진행을 하였다

 

꽃중에 최고로 아름다운 꽃 눈꽃 정말로 축복 받은 하루였다

 

용추폭포     높이가 15미터에 깊이가 수십미터라고 표지판에 설명을 했구나

정말로 깊이를 알수가 없을 정도록 물이 푸르고 깊구나   수량도 풍부하고 지리산 줄기에서는 이폭포가 최고로 웅장하다고 하는구나
 

우리가 지나온 능선의 아름답게 핀 눈꽃 가히 환상적이구나
 

눈으로 완전히 도배를 했구나
 

황석산의 명물 거북이 바위
 

황석산 정상 부근에서   칼바람이 얼마나 세게 부는지 제대로 몸을 가누기가 힘드구나

날씨가 춥다고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추울줄은 생각못하고 준비를 했는데 몸은 아무리 추워도 견디는데 바람이 세게불고 기온이 내려가니까 귀볼이랑 손이 시러워 장갑을 두겹을 끼어도 손이 너무 시러워 이렇땐 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으면은 쉽게 따뜻하게 할수있다

 

정상에서 칼바람을 맞으면서 너무도 춥지만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고픈 마음에 벌벌 떨면서도 한 참을 정상에서 조망을 하다가 다른 사람이 내려가고 마지막으로 내려갔다
 

거망산의 표지석에서
 

정상 능선에는 눈꽃이 만발하고 저멀리 산에는 햇빛이 쨍쨍뜨고 눈도 없고 우리는 지금 딴 세상에 온 기분이 든다
 

얼굴은 추위에 얼떨떨하고 그래도 신난다 눈꽃이 모든걸 보상 해 주구나

  

선두그룹 일행들과 함께   산에서는 모두가 친구고 동료다
 

육지의 산호초
 

저기 보이는 정상이 황석산 정상이다 저기 위에서 있을때가 최고로 추운것 같았다
 

개미처럼 보이는 작은 사람들이 정상을 올라가고 있구나 바위가 미끄럽고 추워서 일부는 그냥 통과를 했다 상당히 위험한 코스다

 

생각지도 못한 강추위에 아이젠에 스팻치도 없이 산행을 했어 상당히 위험하고 힘들었지만 아름다운 눈꽃에 넋이나간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었다  산누리도 올 겨울에 눈꽃에 푹 빠지는 산행을 기대해 보는 구나....
  
 

출처 : 청송 안덕중학교 제33회 동기회
글쓴이 : 윤재훈(백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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