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많이 아파서 서울에 병문환을 갔다.
그래서 저녁에 모래실 친구들이랑 서울역 근처에 식당에 모여 술을 한잔 하였다.
다 모였으면 좋았을 텐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 함께 못해 아쉽구나.
좋은 뜻으로 모였으면 좋았을 텐데 친구가 입원해 그런일로 모이니까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 마음이 무겁다.
친구의 병문환에 한걸음으로 달려온 친구들이 고맙다.
이런게 고향 친구이겠지.
만나면 언제나 반갑고 부담없는 소꼽친구들...
서울역에서 대구로 천안으로 마지막열차를 애매를 하였는데 친구들에게 표를 취소를 시키고
오랜만에 날밤을 지새우기로 했구나.
그냥 헤어지기는 넘 아쉬워...
후남이가 서울역에 주차를 하여 차를 가지러 가면서...
촌놈들 서울에 오니까 넘 좋아하구나.
야들이 서울에 오니까 정신을 못차리네 ...ㅎㅎㅎ
동대구역에서 출발을 하면서 쇼를 했구나.
재봉이가 서울에 간다고 들뜬 마음에 표를 집에다 둬 잘못하면은 Ktx를 못 탈뻔 했다.
현금으로 예매를 했다면 열차를 못 탔다.
우여곡절끝에 간신히 표를 재 발급을 받고.....
재봉아~~정신 단디 챙겨라 ㅎㅎㅎ
강남 스타일의 분위기를 체험하러 강남으로 자리를 이동하고. ㅎㅎㅎ
우리가 딱 강남 스타일이네.
강남이 우리 스타일이라 술이 안 취하네 ㅎㅎ
앞으로 모래실 친구들의 정기모임을 갖기로 하고
오랜만에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아침에 여친들은 첫차로 내려가고 우리들은 모텔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
아침에 8시에 준비를 하여 아산병원으로 갔다.
친구가 많이 아프다는건 알지만은 막상 병원에 도착을 하여 친구의 얼굴을 보자마자
하염없이 눈물이 솟아졌다.
이러면 안된다고 마음을 굳게 먹었지만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항상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을 보다가 이렇게 병원에 누워있는 모습을 보니까
가슴이 너무나 아프다.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그래도 친구의 강한 의지를 보면서 그나마 희망을 보았다.
병명도 없고 정확한 약도 없는 상태지만 강한 눈빛을 보면서 우리는 친구가
꼭 예전의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확신을 한다.
나는 오늘 북한산을 오르면서 친구가 하루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북한산에서 간절히 기도를 드렸다.
산을 오르면서 그리고 구미에 내려왔어도 친구의 얼굴이 계속 내 마음에
맴 돌고 있다.
하루 빨리 좋은 소식을 기다린다.
병문환을 마치고 일이랑 재봉이는 고속버스 터미널로 가고 나는 중간에 택시에서 내려
지하철을 타고 구파발역에 내려 704번 버스를 타고 효자비에 내려 숨은벽능선으로
산행을 하였다.
점심을 먹고 산행을 할려니 벌써 1시가 넘었다.
중간에 동생들만 두고 갈려니까 마음이 편치를 않구나 ㅎㅎ
함께 했으면 좋았을텐데 아무래도 동생들에게는 무리인듯 싶구나~~~
숨은벽능선을 오르면서 바로보는 도봉산의 오봉과 자운봉.
숨은벽능선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조망.
백운대라인
작은 빨래판.
이전 산행에는 일행이 있어 여기서 빨래판을 올라갔는데 오늘은 구경하는걸로 만족을 하고.
숨은벽능선의 황홀한 자태.
이 아름다운 모습을 보기위하여 나도 모르게 이 곳에 다시왔다.
해골바위에는 물이 있고.
해골바위와 아름드리 소나무.
단풍도 제법 아름답게 물이 들었다.
전망대바위로 올라가는길에 아름다운 단풍이 물들고...
전망대바위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풍경.
숨은벽능선의 단풍.
545봉의 바위틈에도 아름답게 단풍이 물들고..
전망대바위에서...
계곡에는 제법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었다.
숨은벽의 등줄기...
궁뎅이바위 ㅎㅎ
눈이 넘 행복한 시간이다.
분재같은 소나무.
북한산의 아름다운 매력에 푹 빠져본다.
암벽등반을 하는 사람들 보기만 하여도 아찔하다.
백운대로 가면서 게곡에는 단풍이 절정을 이룬다.
단풍이 넘 아름답다.
다가오는 주말이 절정을 이루겠다.
일부는 단풍이 벌써 떨어진다.
인수봉의 미끈한 모습.
서울 시내의 모습.
만경대
백운대 정상이 살짝 보이고.
만경대에도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백운대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조망.
노적봉.
시간이 넉넉하면은 노적봉도 오르고 싶은데 시간이 촉박하여 여기서
보는 풍경으로 만족을 한다.
여기도 다음을 기약을 한다.
염초봉과 원효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인수봉.
내가 올라온 능선길.
12성문 종주를 할때가 생각이 난다.
태극기휘날리며...
하산을 하면서 바라봉 인수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