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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실 동산 무심정/동산에서 모임

귀향

by 눈사라 2017. 7. 10.

작년에 작은어머님이 돌아가시고 작은아버님도 편찮으셔 병원에 계시는데 이번에 어머니랑 큰형수랑 병원에 병문안을 가셨는데

병원에 오래 계시니까 답답워 하셔 큰형수가 언제 외박증을 끝어 막내 작은아버님 내외분이랑 함께 모시고 고향에서 1박을 하시기로

계획을 잡았는데 그날이 오늘이다

그런데 막내 작은아버님은 갑자기 병원에 입원을 하셔 작은아버지 혼자만 오셨다

두분 형제가 함께 하셨으면 좋았을텐데 많이 아쉽구나

월요일날 새벽에 일어나 농장으로 달려갔다

물통이 구멍이 생겨 물이 세어 새걸로 교체도하고 장맛비에 농장의 상황을 점검도 하고 잔디밭에 풀도 뽑을겸 왔다

저멀리 아침해가 올라오고 있다

지대가 높고 조망이 좋아 정자에서 일출을 보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오늘 예보상에 비가 내린다고 했는데 약간의 빗방울은 떨어졌지만 다행히 비가 거의 내리지않아 좋았다

작은아버님이 외출을 하시기에 좋은 조건인거 같다

일출은 제대로 보지를 못하는구나

이번 장맛비로 잔디가 활력을 찾아 무성하게 잘 자라고 있어 아주 보기가 좋구나

작은아버님이 11경에 도착을 하셔 엄마랑 두분이 담소를 나누시면서

점심때에 동네에 친척분들이 오셨어 함께 식사를 하시면서

작은아버님이 병원에 혼자 계셨어 외롭고 답답하셨는데 여러분이 함께 자리를 하시니 표정도 밝으시고 컨디션도 아주 좋으시다

작은아버님을 모시고 1박2일을 지낸다는게 쉬운일이 아닌데 이번에 행사를 진행을 하시다고 큰형수님이 고생을 많이 하셨고

초카 며느리가 이렇게 하기가 쉽지가 않는데 내 입장에서도 아주 고맙고 감사하다





점심을 먹고 어머니랑  작은아버지랑 작은어머님  산소에 성묘을 갔다

작년 가을에 돌아가을에 돌아가셨는데 바로 겨울을 맞이하여 잔디가 많이 죽었다

아무래도 다시 심어야겠다

산소에 잡풀도 뽑으시고

아버지 산소 앞에 서계신 작은아버님

저 위에 산소는  작은댁 할머니 산소다

아버지 산소에 성묘를 먼저 하고 작은어머님 산소에 성묘를 하고 난후 많은 상념에 잠기신 작은아버님

잘 계시라는 작은아버님의 인사를 전하고 다시 차로 이동을 한다


제1호두농원에 도착을 하여

작은아버님이 어릴적에 이 밭에서 일을 많이 하셨다고 하신다

작은아버님에게는  많은 추억이 있는 장소다

호두를 보고 신기해 하시고

살아생전에 지금 보시는게 다 새롭고 만감이 교차를 하시겠지

세월앞에는 장사가 없다는걸 새삼 느끼는구나

올해 연세가 85이신데 그전까지 건강하셨는데 작은어머님 아프시고 그 이후로 건강이 많이 나빠지셨다


농장에서 농원으로 이동을 하여 의자에서 휴식을 취하시고

평소에 작은아버님이 내가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거에  관심이 많으셨는데 그래서 일부로 더 보여드렸다




여름에 피는 영산홍도 곷망울을 터트리고

경치 좋고 공기 맑은 고향에 오시니 기분이 좋으신지 약주도 한잔 하시고 아주 좋아하신다



병원에서는 식사도 잘 안하시는데 오늘은 식사도 잘 하시고 맛있게 드신다

커피도 한잔하고

비가 내려 담쟁이도 아주 잘 자란다

집으로 하산을 하면서

작은아버님이 기분이 좋으셨어 산책도 하시고 많이 움직이신다

 

곳곳을 둘러보시고




몸이 편찬으시니 고향에 언제 또 오실지 기약이 없으니 지금의 순간을 다 카메라로 담았다

그래서 사촌에게 다 보내줬다



고향에 계시는것만으로도 작은아버님에게는 건강에 많은 도움이되시겠지







저녁은 생선구이에 불고기랑 촌두부로

조기구이

갈치구이

고등어


오후에는 날씨도 좋고 선선하여 야외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저녁도 친척분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야외에서 먹으니 밥맛이 더 좋은거 같다




짧은 시간이지만 고향에서 보내는 시간이 작은아버님에게는 좋은 시간이 되었으니라 믿는다

앞으로 이 상태로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기를 바랍니다


나는 회사때문에 오늘 밤에 나오고 형수님은 작은아버님이랑 하루 주무시고 내일까지 계시다가

병원에 다시 모셔드린다

형수님 수고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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